하나대투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351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8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리니지1’의 매출액이 96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력 게임들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평균 32.2% 증가했다”며 “비용 증가폭이 적은 덕분에 영업이익률도 37.2%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영권 분쟁이 사업의 효율성을 되돌아보고 성장전략을 새롭게 구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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