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대비 매출액은 9.0% 낮았고 영업이익은 66.8% 하회하는 등 다소 실망스런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진한 1분기 해외수주와 화성 S3 공장, 싱가포르 LNG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 카타르 등 일부 해외 현장에서의 원가율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2분기에 실적을 만회할 만한 라빅2, 터키 키리칼레, UAE원전 등의 프로젝트 기성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1분기 수주와 실적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연간 실적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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