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가 원두커피 제조업체인 한국맥널티의 이은정(50·사진) 대표를 9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지난 1993년 커피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카페 맥널티’로 사업을 시작,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로스팅 및 블랜딩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해 회사를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23.9%)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155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맥널티는 최고급 원두커피를 소비자가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한 핸드드립 원두커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상타입 포션커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커피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 ISO 9001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을 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의약품 제조에 발을 내딛으며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서방형(일반 약제보다 장시간 서서히 방출되도록 한 제조법) 약물제조에 대한 특허 획득을 통해 국내 유일의 단일 펠릿(pellet)으로 된 항알러지복합제 생산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고용 인원의 15% 이상을 연구개발 전문가로 구성하고,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함으로써 15년간 500여 종의 레시피와 특화제품 특허를 축적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푸드뱅크를 통한 물품기부,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성벤처기업인에 대한 사회인식 고양과 벤처기술정책 제안 등 제반 여건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는 “도전에 머뭇거림 없이 커피와 제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100년 기업을 꿈꾸는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으로 발전시킬 것”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