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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애완견, 꼼꼼한 주인 덕분에…
입력2010-09-29 11:34:43
수정
2010.09.29 11:34:43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키우는 애견인 푸들 ‘마리’가 애견사료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마리가 참여한 광고의 제품은 30일 이마트가 출시하는 PL(자체브랜드) 상품인 ‘엠엠도그 체중조절&노령견용 2.5kg’다.
마리의 광고 데뷔는 상품 품평회에 참석한 정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기존 상품 패키지에 들어있던 모델 애완견 사진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 이를 대체할 애완견 모델 수급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는 자신의 애완견을 모델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 것. 이에 곧바로 정 부회장의 자택을 방문한 실무진은 마리를 촬영해 상품 패키지 모델로 등장시켰다.
신세계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노령견 뿐 아니라 체중조절이 필요한 개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기존 모델은 노령견 콘셉트에만 맞춘 것이 문제였다”며 “모델을 바꾼 후 예전보다 패키지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평소 키우는 애완견에게 이마트 애견 PL상품을 직접 먹이며 품질을 점검할 정도로 애견 상품에 관심이 많은 정 부회장의 성향도 이번 광고 촬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리가 모델로 등장한 이 제품은 노령견의 뼈와 관절 보호에 효과적이며 섬유소가 많아 애견의 체중조절에도 효과적이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내달 말까지 2.5kg에 8,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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