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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황] 보험·전기전자 상승세 주도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850선을 다시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59%) 오른 1,852.02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만에 1,850선에 복귀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소식에 힘입어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장 중 한때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들어 일본증시 강세과 함께 3,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상승탄력이 붙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0억원과 3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912억원어치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14%)과 전기ㆍ전자(2%)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유통업(1.66%), 종이ㆍ목재(1.36%), 증권(1.33%) 등도 올랐다. 반면 철강ㆍ금속(-1.28%)과 운수창고(-1.26%), 은행(-0.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51%)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0거래일만에 74만원대 벽을 넘었고 LG디스플레이(4.6%), 하이닉스(3.68%), LG전자(1.06%) 등 대형 IT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포스코(-1.76%), 국민은행(-1.69%), 한국전력(-0.6%) 등은 부진을 보였다. CJ투자증권 인수를 발표한 현대중공업(0.94%)은 소폭 올랐다.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되고 있는 유화증권(12.37%), 교보증권(7.4%)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쓰리쎄븐을 인수한 중외홀딩스(14.43%)도 급등했다. 반면 대주주간 지분경쟁으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광토건은 (-13.25%)은 이틀 연속 급락했고 셀트리온에 피인수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영진약품(-6.95%)도 반짝 급등세를 마감하고 이틀 연속 6%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 50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30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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