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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 32P 폭락... 836.18

30일 주식시장은 주가 급락에 못견딘 정리성 매물이 나오면서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잇단 언급으로 장중 한때 반등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그러나 반등시도가 있을때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 되밀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투신의 계열사 편법지원설이 전해지면서 선물시장이 폭락,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2.70포인트 하락한 836.18포인트를 기록, 연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식거래량 역시 2억2,871만주에 그쳤다. 음식료·비철금속·기계·운수창고·수상운수 등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업종들도 후장 막판에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전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도주로 부상할지 관심을 모았던 증권주와 건설주도 각각 6.21%, 4.99% 하락했으며, 반도체 관련주 역시 반등시도에 실패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디아이·신성이엔지·케이씨텍 등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SK텔레콤을 제외한 빅5와 LG전자, 현대중공업등 대형우량주 역시 외국인 및 국내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중공업·태평양·고려포리머 등 우선주와 한화석화·코오롱·대덕산업·한화·쌍용양회 신형우선주는 순환매성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를 포함해 207개에 머물렀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638개에 달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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