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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26일까지 비…5호태풍 북상

남부 26일까지 비…5호태풍 북상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계속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의 절기로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마저 무색해졌다. 23일 전국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27도, 대구 24도, 춘천 29도 등 대부분 30도 이하로 예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장기 정체로 인한 저온현상이 계속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대서였던 23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최저기온이 20도를 넘기지 못하며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은 선선한 아침 날씨를 보였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남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 지방부터 장맛비가 다시 시작돼 오는 26~27일께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장마종료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북상하고 있는 5호 태풍 '개미'도 점차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미가 대만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4호 태풍 '빌리스'처럼 수증기를 한반도에 공급할 경우 장마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07/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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