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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11개항공 등급전망 하향
입력2003-03-19 00:00:00
수정
2003.03.19 00:00:00
박동석 기자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8일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루프트한자, 컨티넨털, 델타, 노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에어트랜, 알래스카 에어, 아메리카 웨스트, ATA 및 애틀랜틱 코스트 등 모두 11개 항공사를 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될 경우 미국, 영국 및 독일의 유수 항공사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에 또다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S&P의 필립 바갈리 분석관은 “특히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이미 고유가와 국제선 수요 감소로 타격받고 있다”면서 “여기에 비즈니스의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는 간접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쟁이 터지면 재정적 충격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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