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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가 휴일이나 야간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서비스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또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스마트폰 전문 상담요원도 배치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 고객상담 범위를 대폭 확대해 요금제, 부가서비스의 가입/변경/해지, 통화내역 조회 등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들은 통화품질문의 및 휴대폰 분실/습득 신고만 가능했던 휴일에도 평일 상담시간(월~금, 9시~19시)에만 가능했던 대부분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근무 인력을 100% 증원하고, 고객 문의가 가장 많은 12~15시 사이에 최대 인원을 투입하는 등 근무 인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11월부터 예약 상담제를 운영, 고객들이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 2월부터는 스마트폰 전담 상담그룹을 신설, 늘어나는 스마트폰 관련 문의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KT도 오는 4일부터 365일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기존에 상담이 어려웠던 주말/공휴일 야간 시간대(17시~익일 10시)에도 휴대폰에서 114 또는 100번만 누르면 고객센터에서 상담이 가능해져 고객이 원할 때에는 언제나 궁금증이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KT는 고객센터의 스마트폰 전문상담그룹 인원도 기존 대비 2배 증원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스마트폰 고객문의에 원스톱으로 응대할 수 있는 상담 체계를 마련했다. KT는 최근 아이폰 전용 모바일 고객센터도 오픈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연속적이고 불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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