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18일 주식시장에서 210원(3.97%)오른 5,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이 기간 동안 25.57% 상승했다. 나노엔텍은 이날 11.72% 급등한 5,91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가격제한폭인 6,080원까지 치솟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50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엔텍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SK텔레콤이 최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나노엔텍의 지분 추가 매입 계약을 통해 총 15.48%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엔텍도 전날 최대주주인 장준근 외 3인이 SK텔레콤에 보통주 125만786주를 77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주식 양도 예정일은 내년 4월 3일이다. 주식 양도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나노엔텍의 지분 15.48%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나노엔텍은 생명공학 연구기기와 현장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분 인수 계약 후에도 나노엔텍의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