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진피앤씨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 카비테(Cavite) 지역의 사철개발 인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유니온 커먼웰스 컴퍼니(UNION COMMONWEALTH COMPANY)와 사철판매 계약을 체결, 월 10만톤 이상의 사철을 구매ㆍ판매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카비테 지역의 사철 광구는 생산에 대한 제반 준비를 마치고, 현재 막바지 시설물 구축이 마무리되고 준설선이 도착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사철은 철광석과 더불어 제철사업에 사용하는 원료로서 최근 철광석의 가격 인상에 따라 사철에 대한 사업성이 높아져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품목이다.
이수영 한진피앤씨 대표는 “본격적인 대량 생산으로 접어 들려면 한두 달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선 그 동안 구매를 기다리고 있던 중국 등의 바이어들에게 일정량이 생산 되는대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비테 지역의 사철광구는 전체 면적이 9,900ha(헥타아르)이고 잠정 매장량이 4억 톤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며 “월 10만 톤 이상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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