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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간] '구조의 철학'
입력1999-06-28 00:00:00
수정
1999.06.28 00:00:00
정두환 기자
건물은 그 모양뿐 아니라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가에 따라 보는이로 하여금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목재가 따뜻한 질감의 여성적 이미지라면 강재는 차갑고 남성적인 느낌이듯. 또 같은 재료라도 그것이 건물의 어느 부분에 사용됐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낸다.「구조의 철학」은 스페인의 대표적 건축가인 에두아르도 또로하가 구조설계의 기초이념과 이상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그가 50년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리조나 본부인 서부 탈리아신을 방문했을 때 영감을 받아 쓴 것.
그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건축자재들이 갖는 건축적 의미와 또 그것이 건축물의 각 부분에 적용됐을때의 영향들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건축구조를 체계적으로 다루면서도 결코 수학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어 일반적인 구조관련서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에두아르도 또로하, 기문당, 1만5,000원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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