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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내주 대선체제 전환/당 10역 등 대대적 개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9일 대통령후보와 총재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둠에 따라 내주중 당 10역을 포함, 대폭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당조직을 대통령선거체제로 전환시킬 방침이다.김총재는 이와함께 자민련과 내각제를 고리로 한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기구도 구성, DJP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총재는 이에 앞서 이날 전당대회의 인준절차를 거쳐 11명의 부총재 가운데 이룡희, 이참수 부총재 대신 한광옥 사무총장과 안동선 지도 위부의장을 임명했다. 한부총재는 사무총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는 이날 또 지도위원단 17명 가운데 안동선·신용석 위원 대신 조순승·채영석·김인곤·김병태 의원 및 이참수 전 부총재를 추가, 지도위원단을 20명으로 늘렸다. 김총재는 앞으로 당직개편과 함께 대통령선거기획단도 발족시켜 각각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이종찬 부총재를 양축으로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는 당직개편과 선거기획단 구성에서 당력 결집과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그동안 당무에서 소외됐던 비주류를 포용하고 초선의원들을 대거 기용하는 2대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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