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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통화공급 확대계획 밝혀
입력1998-09-19 10:39:44
수정
2002.10.22 07:40:15
09/19(토) 10:39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 위기에 몰린 경제상황을 장악하기위해 舊소련식 통제정책으로의 회귀라는 서방측 경고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통화공급계획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채권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들의 파산을 막고 수개월 밀린 국가공무원들과 연금생활자들에게 급료와 연금을 지불하기 위해 충분한 통화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 규모가 크기 때문에 통화공급은 엄청난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커 이를 막기위해 가격통제제도 도입, 인위적인 환율제도 시행, 엄격한 수출통제등을 도입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정부가 경제안정을 회복할수 있는 통제방안을 다시 사용해야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프리마코프총리는 "우리는 행정적 조치들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가까운장래에 외환시장을 규제하고 외환거래 통제를 강화할수 있는 여러 추가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류와 담배의 전매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정책이 과거 소련식의 경제통제를 의미하는 것으로분석했다.
모스크바 르네상스 은행의 파브롤라타 슈테레바는 "일단 돈을 찍기 시작하면 다른 많은 무서운 일들을 해야하며 중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에 총 2백26억달러 금융지원을 제공한 후 러시아 정부가 시장개혁을 재개할때까지 추가 금융지원은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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