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독자한마디] 올바른 성개념 정립해야

이번 사건은 섹스에 대해 우리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짚어보게 한다.섹스는 단순한 욕구충족의 차원으로만 해석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덕의 잣대로만 해석할 일도 아니다. 섹스는 육체와 정신의 결합이지 단순한 쾌락만은 결코 아니다. 김상태의「프리섹스주의자들」에서 섹스욕망은 남자나 여자 모두 평등하다 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섹스에 관한한 남자에게 훨씬 관대하다. 최근들어 여자들도 섹스표현이 대담해지고 있다. 서갑숙의 책도 그같은 세태의 반영이라 하겠다. 한 여성잡지 최신호는「아내의 남자친구」문제를 집중취재하여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을 정도이다. 결혼한 남자와 여자 대부분은 머릿속 한구석에 애인을 꿈꾸고 있다 한다. 마음만 먹으면 꿈꾸던 애인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다. 중소도시 논밭 한가운데 들어선 러브호텔의 네온사인과 유흥업소에서 10대 접대부를 찾는 남자들의 검은 속이 쾌락만을 추구하는 한국의 섹스산업의 실상을 말해준다. 어릴 때 자연스럽게 사랑을 배우며 자란 어린이, 학교에서는 성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란 청소년, 사회에선 성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섹스를 단계적으로 인식해가는 청장년. 이런 과정을 거친 성인은 결코 쾌락만을 쫓는 섹스문화에 탐닉하지 않을 것이다. 섹스가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다. 김수영(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사)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