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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3사 경영난 가중/3월말 5% 마이너스 성장

맥주시장의 수급불안으로 주류3사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2%(물량기준)의 감소세를 보인 맥주시장은 올들어서도 지난 3월말현재 약 5%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선 OB 진로 등 주류 3사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각 사가 현재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설비 확충을 벌이고 있어 경영난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요인들은 맥주업체들의 누적적자를 확대시키면서 최근 극심한 자금난에 봉착, 대대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선 진로그룹과 두산그룹(OB맥주)에 그동안 엄청난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해왔으며 상대적으로 신장세를 보여온 조선맥주 역시 올들어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맥주시장은 금액기준 6%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물량으로는 2%가 감소하면서 조선맥주는 81억원의 순익을 보인 반면 OB맥주는 9백60여억원, 진로쿠어스맥주는 약 3백억원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업계는 이런 여건속에서 올들어서도 시장상황이 계속 침체국면을 보이자 대책마련에 분주하고 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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