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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회장-부회장-3사장 체제로 전환
입력2009-05-20 17:04:55
수정
2009.05.20 17:04:55
개인고객부문장 인선난항… 이르면 주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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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회장-부회장-3사장 체제로 전환
개인고객부문장 인선은 연기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KT가 부회장과 사장 직제를 새로 만든다. 이에 따라 KT는 회장-부회장-3사장 체제로 전환된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개인고객부문장 인선은 난항을 거듭해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로 최종결정이 미뤄졌다.
KT는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부회장과 사장 직제를 신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직제개편은 신설되는 대외부문과 개인고객부문장의 직급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각각 부회장급과 사장급이 될 전망이다. KT가 사장 직제를 새로 만든 것은 앞으로 각 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직제 신설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외부문을 부회장으로 승격시킨 것은 앞으로 정부, 국회 등 대관업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새로 신설되는 대외부문장은 석호익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내정된 상태다. 따라서 KT조직은 이석채 회장과 석 부회장, 3개 사업부문 사장 등 회장-부회장-3사장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대외부문 조직은 대외협력실과 홍보실 2실 체제로 운영된다. 또 임시로 운영되던 조직 일부도 공식 부서로 승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개인고객부문장 인선은 당초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최종발표를 연기했다. 당초 김우식 KT파워텔 사장이 가장 유력한 개인고객부문장 후보로 떠올랐지만 이석채 회장이 좀 더 검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김 사장 외에 제3의 인물이 낙점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개인고객부문장을 비롯한 인물에 대한 결정은 없었다"라며 "최종 발표는 이번 주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쩌면 내주 초까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는 교환사채 발행과 합병 대가 교부를 위해 각각 845만3,222주, 4,562만9,485주를 처분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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