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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페레그린 동방측에/손해배상 대표소 제기

홍콩 페레그린증권이 올초 진행된 미도파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와 관련, 신동방그룹의 신명수회장 등 동방페레그린증권 이사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대표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콩 페레그린증권은 지난 20일 『동페증권이 미도파 M&A에 관여하면서 상품운영 손실, 불법 주식 파킹 등으로 2백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며 『이같은 손실의 책임을 물어 신회장과 당시 이사였던 김승훈 전무, 김용우 이사 등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대표소송을 제기해줄 것』을 동페증권 감사실에 정식으로 요청해 왔다. 대한종금도 미도파 M&A의 손실 책임을 물어 필립토스 페레그린그룹회장, 이준상 사장, 김영태 상무, 백경화 상무, 이창식 상무, 폴피비 부사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대표소송을 제기했다. 홍콩 페레그린증권과 대한종금은 동페증권의 주주로서 주주권 행사차원에서 회사에 손실을 입힌 이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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