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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질 86년후 최악/팔당 BOD 1·9PPM
입력1997-04-30 00:00:00
수정
1997.04.30 00:00:00
◎강변 유흥업소 폐수 방출정부의 막대한 수질개선투자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수질이 갈수록 악화일로이다. 특히 이달들어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의 수질오염도는 지난 86년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강 수질악화의 주된 이유는 한강변에 들어서 있는 요식업소·러브호텔·공장 등에서 폐수를 마구 흘려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수계 팔당지점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월 1.4PPM, 3월 1.6PPM으로 계속 높아졌으며 4월 들어서는 1.9PPM을 기록, 지난 86년 10월 2.1PPM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따라 올들어 4개월간 평균오염도는 1.6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PPM보다 무려 0.3PPM이나 높아졌다. 팔당의 수질오염도는 91년 1.1PPM, 93년 1·2PPM, 95년 1.3PPM, 96년 1.4PPM으로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또 한강수계 다른지점인 의암의 수질은 올초 1.3PPM에서 4월에는 1.6PPM, 노량진은 4.3PPM에서 6.0PPM, 가양은 6.2PPM에서 8.2PPM으로 각각 높아졌다.<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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