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첫 태블릿PC ‘넥서스7(사진)’이 국내에 출시됐다. 구글코리아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빈이 탑재된 넥서스7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넥서스7은 미국에서 지난 6월 27일 공개됐으며 이날 국내 출시를 발표하는 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슈미트 회장은 넥서스7 발표에 앞서 우리나라의 IT 발전과 세계시장에서 안드로이드 보급에 공을 세운 국내 기업의 능력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그러고는 넥서스7이 한국이 주도하는 인터넷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 소송 이후 구글이 삼성전자와 선긋기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슈미트 회장은 안드로이드 보급에 기여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리더십을 잘 발휘했다”며 “삼성은 중요한 파트너사로 이야기할 것도 많고 항상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넥서스7은 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게임, 영화, 책 등 관련 앱 구현에 최적화됐다. 국내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온오프라인매장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다음달 중순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