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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 정무수석 프로필] 뚝심.성실로 똘똘뭉친 동교동 출신
입력1999-11-24 00:00:00
수정
1999.11.24 00:00:00
장덕수 기자
과거 야당시절 金대통령이 그에 붙인 별명이 「황소」이며 동교동계 선·후배들 사이에선 「총무」로 통할 만큼 소리없이 궂은 일을 처리하는 뚝심과 성실로 똘똘뭉친 사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누구보다 金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리소문없이 충청권 여야 의원들과 친목을 가져와 金대통령의 정치개혁을 뒷받침하고 내각제 개헌과 공동여당간 합당이라는 최대숙제를 처리하는데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87년 5공 당시 金대통령이 78일간 가택 연금 상태에 놓였을 때 김옥두(金玉斗)의원과 동교동 집 지붕위에서 「불법감금 해제」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가택연금에 항의하며 동교동을 끝까지 사수한 일화로 유명하다.
특히 南宮의원은 동교동계 인사중 인간미 있는 인사로 통한다. 야당의원들도 南宮의원에게만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으며 따라서 야당과 청와대간의 가교역할에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무수석 임명을 상당기간 고사해 당초 23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던 인사가 늦어졌다는 후문. 전날 「편치않은 곳에 시집보내는 마음」이라며 불편한 심정을 밝혔던 南宮의원은 이날 취임기자회견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지역구민에 대해 사과. 그는 전국구로 14대 국회에 진출한 뒤 15대때 경기 광명갑에서 당선된 후 지역관리를 열심히 해 경기도에서 차기를 낙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지역구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을만큼 그의 지역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교사인 부인 류영숙(柳英淑·51)씨와 2남.
충남 논산(57) 고대 법대 민추협 기획위원 김대중 총재비서실 차장 아태평화재단 이사 국민회의 원내수석부총무·조직위원장·제1정책조정위원장·총재 권한대행비서실장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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