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퍼블리싱의 명가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뛰어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8일 간담회를 열고 대형 MMORPG인 ‘블레스(BLESS)’와 ‘아인(EIN)’을 공개했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작품으로 ‘리니지2’의 개발 주역인 한재갑 PD가 중심이 된 150여 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됐다. 블레스는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경으로 언리얼3 엔진을 활용,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MMORPG인 아인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제작자인 이현기 디렉터가 총괄하고 있는 작품이다. 두 작품은 모두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3인칭 슈팅게임(TPS)인 ‘디젤’과 캐주얼 낚시게임인 ‘청풍명월’외에 야구 매니지먼트게임인 ‘야구의신’ 등을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공개할 계획이다. 금일 소개된 작품 중 블레스, 아인, 디젤은 다음달 열리는 지스타2011에서 관련 영상이 공개된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와 아인을 통해 MMORPG의 명가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향후 출시되는 자체개발작들을 통해 퍼블리싱 능력뿐 아니라 개발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MMORPG 시장은 ‘아이온’, ‘리니지’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있는 엔씨소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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