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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회장 방한] 씨티그룹의 한국 전략은
입력2007-03-30 17:58:51
수정
2007.03.30 17:58:51
소매금융 강화… 추가 M&A 계획은 없어
시장점유율 장기적으로 10%선 끌어올린다. 한국과 다른 나라간의 증권 중계 업무 확대
찰스 프린스 씨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외환은행 등 국내 은행의 추가 인수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프린스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등 국내 은행을 추가로 인수ㆍ합병(M&A) 할 계획이 없다”면서 “대신 투자 확대와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의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이고, 한국과 다른 나라간의 증권중계 업무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 가운데 한국과 중국에서의 사업확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한미은행 인수는 CEO 취임 후 처음 한 투자결정이었고, 씨티그룹 아시아 100년 투자역사상 최대규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규모만큼 한국씨티은행은 견고한 통합과 발전을 달성했고 한국 경제의 전망이 밝아 향후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하영구 씨티은행장도 “현재 6%인 시장점유율을 중장기적으로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도 인천공항 등 11개 점포를 신설해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다른 나라간의 증권업무 확대에 대한 전략도 제시했다. 로버트 모스 씨티그룹 아태시장 및 기업금융 총책임자도 “씨티는 자본시장 비즈니스와 해외금융업에 강점이 있다”며 “씨티그룹은 아시아시장에서 유기적 자체성장을 추진하고 증권분야에서는 유기적 또는 인수를 포함한 비유기적 방법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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