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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물산·기산(서경 25시)
입력1996-10-23 00:00:00
수정
1996.10.23 00:00:00
임석훈 기자
◎제일물산역 M&A설로 주가 20여일 만에 40% 급등/인수한 신원 “지분 45% 넘어” 소문 일축지난 8월 신원그룹에 피인수된 제일물산(대표 이준철)이 최근 역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설에 휩싸이며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역M&A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자본금 50억6천만원에 불과한 제일물산의 거래량이 지난 18일 약12만4천주를 기록, 평소 거래량인 2천여주보다 60배로 불어났다.
지난 8월 신원그룹 계열의 광명전기가 보유중인 제일물산 주식 5만주(지분율 1.9%)를 장내에서 매각한 사례도 역M&A설의 근거자료로 유포되고 있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신원그룹 관계자는 『신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제일물산 지분은 신원종합개발 39.8%를 비롯, 신원월드 4.9% 등 총 45%를 넘고 있다』면서 『계열사인 광명전기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일물산 주식을 매각했으나 광명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제일물산 지분을 매각했다고 해서 경영권이 위협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M&A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제일물산의 주가는 이같은 역M&A설을 바탕으로 지난달말의 7만7천2백원에서 21일에는 10만8천5백원으로 20여일만에 40.5%나 급등했다.<정재홍>
◎기산‘김포 아파트 건립 등 추진’ 사실로 밝혀져/구로동 15,300평에도 1,500여세대 짓기로
건설업과 자동차판매업을 하는 기산(대표 이신행)이 김포와 구로동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및 유통센터를 건설하고 독일에서 쓰레기 소각로 기술도입을 추진중이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이달들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말 6천원이던 주가가 19일에는 9천원으로 50%나 올랐다.
이 가운데 김포와 구로동지역에 아파트와 스포츠 및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라는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기산내 연구소로서 구로동부지 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21세기 도시생활연구소」 관계자는 『구로동부지 2만6천3백평 가운데 1만5천3백평에는 아파트 1천5백여세대를 짓고 나머지 1만1천평에는 유통센터 및 호텔 등을 세울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구로구청에 사업승인신청서를 제출해 올해내에 승인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포지역 개발을 맡고 있는 「김포 장기리 프로젝트」팀 관계자도 『지난 15일 공시한 바와 같이 김포군 장기리소재 7만3천평부지에 아파트 및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기산은 김포 부지중 4만5천평에는 3천4백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나머지에는 부대시설과 스포츠센터 등을 세울 예정이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로 기술도입예정」 소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러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환경사업진출관련사업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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