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배드민턴이나 야구, 농구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유난히 어깨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이 오면 오십견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병원을 찾으면 석회성건염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만약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지 못할 때 또는 어깨를 돌릴 때 통증이 유발된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석회성건염이란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관절의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25세에서 45세 사이에서 나타난다.
보통 어깨관절을 사용한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관절 운동도 일부 제한을 받게 되므로 빠른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진단의 경우 어깨 관절의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MRI 또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 무리를 주는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방법인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와 같은 치료법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호전되지 않거나 더 심해질 때는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외과 윤강준 원장은 “관절경 수술의 경우 석회성건염 치료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라며 “관절경 수술은 수술 절개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고 감염의 위험이 적은 치료로 수술 흉터도 작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절경 수술은 치료가 필요한 관절 안에 가늘고 긴 관절경을 삽입하여 카메라를 통한 모니터링을 통해 병변을 진단하고 동시에 수술이 가능한 방법이다. 조기 복귀가 가능하지만 수술 후 꾸준한 정기검진과 관리를 통해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깨질환의 경우 증상이 비슷하고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빠른 진단을 받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석회성건염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만큼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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