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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희망홀씨' 대출 1조5000억 돌파

1년만에… 연체율 1.6%로 예상보다 낮아

은행권의 저신용자ㆍ저소득층 신용대출 상품인 '희망홀씨' 대출 실적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16개 은행의 희망홀씨 대출실적은 1조5,270억원이었다. 희망홀씨는 은행권이 금감원의 지도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취급하기 시작한 대출 상품으로 신용도 7등급 이하 저신용자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주 이용대상이다. 은행별 취급 건수는 농협 9만명(35.9%), 기업은행 5만6,000명(22.2%), 국민은행 4만5,000명(17.9%), 우리은행 2만7,000명(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환은행(59명), 제주은행(114명), 수협(159명), SC제일은행(530명) 등은 취급 실적이 미미했다. 한편 2월 말 현재 희망홀씨 대출 연체율은 1.6%로 예상보다 낮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희망홀씨대출은 취급기간이 비교적 짧고 지난해 하반기에 집중 취급됨에 따라 연체율이 낮다"며 "앞으로 연체율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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