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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플래티늄카드 도입 본격화
입력1999-04-18 00:00:00
수정
1999.04.18 00:00:00
조용관 기자
신용카드시장에도 프리미엄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씨, 외환 등 카드사들이 일반 신용카드와 차별화된 플래티늄카드의 발급에 나서고 있다.
이는 우량회원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제공을 목적으로 발급해 온 골드카드가 차별성이 없어져 새로 회원유치를 위해서는 더 고급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신용카드업체인 비씨카드는 은행계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비씨플래티늄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비씨는 우선 전체 회원의 0.2%인 2만여명에게 이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카드의 국내 이용한도는 월 5,000만원이며 해외에선 월 1만5,000달러까지 사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외국여행이나 출장 때 현금이 없어도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협, 주택은행, 한빛은행 등은 플래티늄카드를 발급하면서 현금서비스 최고한도를 500만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외환카드, 시티은행, 하나은행 등은 지난해 9월부터 플래티늄카드발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 업체들이 국내에서 발급한 플래티늄카드 수는 4,000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1매당 매출액이 1,000만원이 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LG캐피탈이 오는 5월 중순이후 발급과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국민카드와 삼성카드도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플래티늄카드의 발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조용관 기자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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