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1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제29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기술혁신, 인적자원 등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등 7.91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7회 연속(2010년과 2013년은 두 차례 선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의 자리를 지켰다.
WSD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 절감·재무 건전성·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실있는 성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기반의 솔루션마케팅 활동 등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높이 평가받아 기술혁신, 고부가가치 강재생산 및 하공정 사업 분야 등에서 전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결과는 최근 선진국 철강경기 회복세와 셰일가스 개발 수혜를 얻고 있는 미국 대표 전기로 회사인 뉴코(Nucor)가 2위, 아베노믹스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신일철주금(NSSMC)과 JFE스틸이 각각 3위와 8위를 차지하여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3고로 가동으로 2,400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하며 9위로 10위권에 진출했다. 반면 전년 10위권에 포함됐던 SAIL, Jindal 등 인도계 철강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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