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제로의 비결이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기본에 충실해야죠."
한숙희(사진) 알리안츠생명 서부지역단 목동지점 팀 매니저는 '민원 제로'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2004년 입사 이래 현재까지 한 매니저가 체결한 계약 건에 대해서는 단 한 건도 민원이 제기된 적이 없다. 2012년에는 초회보험료 5,018만원, 수입보험료 16억9,100만원의 우수한 실적을 올린 동시에 13회 통산유지율은 99.5%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공로로 인정받아 한 매니저는 2013 서울경제신문 참보험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알리안츠생명 연도평가시상식에서는 약속을 가장 잘 지킨 어드바이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매니저는 민원 제로 비결에 대해 "상품이 출시되면 적어도 두 달은 공부한다"며 "안내장, 교육 자료의 잔글씨까지 다 읽어볼 정도"라고 말했다. 약관만 수십 번 읽는다고 했다. 상품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제대로 팔 수 있다는 아주 기본적인 원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알리안츠생명 입사 전 타사에서 8년 간 일한 경험이 있는 한 매니저는 육아 때문에 일을 잠시 접은 뒤 알리안츠생명에서 설계사 일을 다시 시작했다. 처음 설계사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남들 하는 만큼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영업을 했었다"는 한 매니저는 보험 설계사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자산가 고객을 공략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첫 2년 간은 재테크나 세금, 부동산 등의 공부에 매진한 한 매니저는 고객들을 찾아가 장롱 속에 묵혀둔 증권들을 다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산가들의 보험 상품을 분석해주고 야무지게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주면서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고객들이 소개에 소개를 받고 그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한 매니저는 "월 25만원 계약을 500만원까지 늘린 적도 있고 요즘은 CI종신, 변액종신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는데 10억원, 20억원 규모의 계약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 매니저는 그의 영업 비결로 "기존 고객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많은 설계사들이 고객을 만나고 싶어도 갈 데가 없다고 말하지만 이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한 달에 3~4분 정도의 고객만 만나는 대신, 고객과 상품에 대한 공부를 꼼꼼히 하면 실적과 민원제로는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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