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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젖니부터 틀니까지] 양치질해도 구취나면 치려 받아야

요즘은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구강 청정제를 쓰는 남ㆍ녀가 많다. 청량한 향기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사용 후 입안이 상쾌해진다. 하지만 근복적으로 입냄새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입 안에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은 황화합물이다. 음식물 찌꺼기와 입 속 세균이 결합해 발생한다. 구강 청정제로 입을 헹궈내면 음식 찌꺼기의 일부가 씻겨나갈 수는 있다. 하지만 세균 덩어리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입냄새를 줄이려면 매일 이를 깨끗이 닦고 치실로 이 사이를 깨끗이 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혀 클리너로 혀를 닦으면 냄새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틀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을 때도 특유의 냄새가 난다. 어렸을 때 충치 등으로 보철물을 한 경우도 그렇다. 이와는 달리 여성의 입 냄새는 호르몬 영향이 크다. 생리나 임신 중에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수가 많다. 또 나이가 들면 ‘노인취’라고 해 입 안의 유익한 균인 유산균이 줄어들면서 젊은 사람과는 또 다른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하지만 잇몸 염증 등이 원인이 되는 냄새는 경우가 다르다. 치조농루(치아를 턱뼈에 보호·유지시키는 치주조직의 만성진행성 질환)가 있다면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치석과 염증에 의한 심각한 구취를 낸다. 더구나 이런 케이스라면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부패하기 쉬우므로 더 심한 냄새를 풍기게 마련이다. 충치가 1, 2개만 있어도 음식물이 끼기 쉽다. 그 음식물이 발효돼 썩어서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 신경까지 썩어 있다면 문제다. 치주염이 원인인 구취는 매우 역겨울 정도로 심각하다. 치주염은 40대 이상에 많았다. 요즘에는 20대도 예외가 아니다. 치실을 치아 사이에 넣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도 냄새가 역하게 난다면, 치아 주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의미이므로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재석 (미프로치과원장, mipr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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