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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北등에 핵공격 준비 명령
입력2002-03-10 00:00:00
수정
2002.03.10 00:00:00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는 북한과 중국ㆍ이란ㆍ이라크 등 최소한 7개국에 대한 핵무기 공격을 준비하라고 군에 명령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비밀 미 국방부 보고서'를 인용, 부시 행정부가 핵ㆍ생물ㆍ화학무기를 이용한 공격과 같은 전투상황 하에서 사용될 수 있는 소규모 신형 핵무기의 생산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핵공격 가능 대상국가에는 북한ㆍ중국ㆍ이란ㆍ이라크 외에 러시아ㆍ리비아ㆍ시리아 등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LA 타임스는 '핵사태 재고'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이 서명했고 지난 1월8일 의회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핵공격 가능 대상국가 목록이 처음 밝혀진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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