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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종합 리조트타운 육성" 에버랜드 17일 개장 30주년박노빈 사장 밝혀… 디자인 등 소프트분야로 사업 확대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박노빈 사장 삼성에버랜드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종합리조트 타운으로의 대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또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경영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생활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한다.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17일 “30년 전인 지난 77년 국토개발 차원에서 시작된 자연농원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하게 된 것은 고객과 국민의 사랑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다양한 레저시설을 추가 개발하는 데 이어 대형 숙박시설을 갖춘 장기체류형 종합 리조트 타운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특히 디자인과 영상ㆍ콘텐트 등 소프트 분야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올 초 중국 테마파크 업체인 해창그룹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기로 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전략 변화는 지난 77년 개장 이후 아시아의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부상하면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몸집 불리기를 통해 일본의 도쿄 디즈니를 따라잡아 아시아 1위의 테마파크로 올라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76년 첫 선을 보인 삼성에버랜드는 누적 방문객수가 1억4,500만명에 달해 올해 1억5,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작년 한해에만 모두 850만명의 관람객이 에버랜드를 찾아 국민 6명중 한명꼴로 방문했다. 또 중국과 일본인 등 에버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해마다 4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서비스 고용 인력도 4,000명에 달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4/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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