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협력업체 잇단 가동중단 '몸살'

대우자동차에 부품공급을 중단한 대우차 협력업체들도 잇따라 가동중단에 들어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부품공급을 중단한 대우차 최대 부품업체인한국델파이는 30-31일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하기로 했다.

또한 대신기계의 경우 29일부터 다음달 9월7일까지 휴업한다는 계획이며 신성패카드도 30-31일 휴업키로 하는 등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가동중단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 1차 협력업체들의 가동중단은 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2, 3차 협력업체들의 정상조업에도 영향을 미쳐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인한 대우차 가동중단의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 관계자는 "191개 상거래채권단 소속회사중 대우차 납품비중이 50% 이상인 곳이 50개 가량"이라며 "대우차 가동중단은이들 업체의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