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휠라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1,661억원, 영업이익은 11.9% 줄어든 23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미국법인 실적과 로열티수익은 안정적으로 성장하였으나 연결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국내법인의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부문의 양호한 실적 지속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분법이익으로 연계되는 아큐시네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영업이익은 12.6% 성장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미국 소비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미국법인 실적은 연초 계획대비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로열티수익 또한 기본적으로 라이센시 업체들의 연매출 성장에 비례하나, 최소 보장 로열티계약(MGR)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법인 실적이 상반기 크게 부진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제품력를 강화하는 등 투자를 지속하여 하반기 국내 소비환경 개선과 함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올 상반기 런칭한 타이틀리스트 의류 부문은 올해 목표 매출액 250억원 정도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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