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청마(靑馬)의 해’로 불리는 갑오년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본점 롯데갤러리에서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블루 호스-청마시대’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몽골, 호주 등 세 나라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말’을 주제로 한 7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석영’, ‘송형노’, ‘김점선’ 등 9명, 몽골에서는 ‘차드라발 아디야바자르’, ‘바트뭉크 다르마’ 등 15명, 호주에서는 ‘마기쉐퍼드’ 등 4명 등 총 2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세 나라의 다른 문화적 요소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시 첫날인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30분간 몽골의 유명 작가인 차드라발 아디야바자르의 ‘말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벽면을 대형 화폭으로 삼아 검은 물감으로 역동하는 말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갤러리에서는 연하장, 엽서, 다이어리, 펠트인형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도 판매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세 나라의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말을 해석했기 때문에 주제는 같지만 작품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회 오에도 청마의 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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