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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6.3%, '우리회사는 구조조정 중'
입력2004-09-12 10:59:57
수정
2004.09.12 10:59:57
구조조정 대상자 안되려면 "맡은 업무에 최대한 성과내야"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는 자기 직장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고 이로 인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디지털대학교 노동연구소와 취업포털 헬로잡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천5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6.3%(728명)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조조정 방법은 ▲연봉협상시 자발적 퇴직 유도(28.3%) ▲부서 통폐합으로 인력 감축 유도(26.2%) ▲명예퇴직 유도(24.0%) ▲성과를 내지 못한 중간관리자 퇴직유도(14.0%) ▲기업 합병 후 퇴직 유도(7.5%)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구조조정 분위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회사에 충성하지 않게 된다(28.4%)▲다른 직장을 찾기 위해 자격증 시험을 공부한다(25.0%) ▲더 많은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한다(23.2%) 등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구조조정 대상자가 되지 않기 위해 직장인들은 ▲맡은 업무에 최대한 성과를 내려한다(62.8%) ▲회사 경영 정보를 알아내 빨리 대처한다(14.7%) ▲어학 공부를 한다(11.3%) ▲퇴근을 늦게 한다(7.8%)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은 종업원 300인 미만 기업 1천78명, 300∼500인 미만 119명, 500∼1천명 미만 95명, 1천명 이상 185명, 공기업 9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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