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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클럽] 1. PWC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여성지위 향상 앞정선도"한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외국 기업인들이 만들어내는 모임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들은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갖거나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 사회적 이슈를 갖고 정기적인 행사를 여는가 하면 동호회 같은 모임도 마련되고 있다.
모임을 통해 나타나는 외국 기업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시리즈로 담아본다.
'한국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PWC(Professional Women's Committee:전문직 여성위원회)는 건강하고 당당하게 사회에 기여하는 한국 여성들을 꿈꾸는 모임이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의 정식 분과 위원회로 지난 99년 설립됐지만 비회원이라도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설립 당시에는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직접 축하연설을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코리아코스메틸케어의 김숙자 사장, 리바이스 코리아의 박영미 사장 등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이 자신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이나 극복 과정, 바람직한 여성들의 사회 활동에 대해 강연을 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가했던 여성들이 각자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한 참석자는 "사내에서 주로 남성들만 보다가 이 곳에 와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여성들과 얘기를 나누고 나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유방암 인식의 밤'도 PWC의 중요한 연례 행사다. 매년 10월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전문의의 강연과 유방암을 극복한 여성 회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자의 눈물 섞인 투병기를 들으며 여성 회원들은 자신의 건강에 좀더 관심을 갖게 된다. 또 에스티로더, 존슨앤존슨, AIG생명보험 등의 기업들도 후원, 행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AMCHAM의 이선영씨는 "PWC가 여성의 지위를 향상 시키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공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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