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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상황 유의하는 방향으로 금리정책 운영
입력2005-01-06 12:11:48
수정
2005.01.06 12:11:48
금통위 의사록 공개시기 단축 추진…총액한도대출 체계 개선방안 모색 <br>對정부 일시차입금 한도 20조7천억원 설정
한국은행은 올해 금리정책을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 주력하면서 경기상황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은 또 재정.외환.금융감독 정책과의 조화적 운영(policy-mix)을 통해 정책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6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통화신용정책 운영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금통위는 올해 실물경제가 상반기까지는 계속 저조한 모습을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하반기 경기회복 과정에서 수요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잠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통위는 따라서 물가안정과 병행, 경기상황에 유의하는 금리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책수단 측면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총액한도대출 지원체계 가운데 지원대상자금에 `네트워크론'과 `미래채권담보대출' 등을 포함시키고 한도배정 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금융기관의 수신상품 다양화 추세에 맞춰 지급준비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는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시장과의 대화의 폭을 넓히고피드백 채널을 확충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통위 의사록 공개시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금통위는 정부가 국회의결을 거쳐 요청한 2005년도 일반회계 및 5개 특별회계의 한은 일시차입금 한도를 20조7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규모는 예산의 조기집행 등에 따른 재정의 일시적 부족자금 발생에 대비하기위한 것으로 작년에 비해 한도규모가 10조7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대출금에 대한 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을 반영, 정부의 한은차입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재정증권 발행금리보다 다소 높은 `91일물 통화안정증권의유통수익률+ 0.1%포인트'로 책정했다.
5개 특별회계는 재정융자특별회계,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 조달특별회계, 통신사업특별회계, 양곡관리특별회계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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