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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 갚는 코스닥 상장사 속출

유럽 위기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만기 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코스닥 상장회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디브이에스코리아와 룩손에너지 홀딩스 등 두 곳이 대출원리금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 들어 대출금 연체 사실을 공시한 상장사는 6곳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디브이에스코리아는 회사 건물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빌린 10억원을 만기 내 갚지 못해 대출금을 연체했고 룩손에너지홀딩스도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빌린 109억4,484만원을 제 때 상환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디웍스글로벌과 엔터기술, 오리엔탈정공, 아큐텍 등이 지난 달 ‘대출원리금연체사실발생’을 공시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지난 4월 23일 규정을 개정해 ‘대출원리금연체사실발생’ 공시를 코스닥 상장사에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들은 자기자본의 10% 를 웃도는 규모의 대출금 연체가 발생하면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측 한 관계자는 “이들 회사들은 대출금조차 제 때 갚지 못하는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상황”이라며 “이처럼 대출금 연세 사실을 알릴 정도로 재무 상황이 극도로 나빠지자 이들 상장사 주가도 크게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만기 내 빚을 상환하지 못한다는 것은 회사 내 자금이 바닥 난 상태를 의미한다”며 “대출금 연체 사실이 발생했다는 점 자체가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해당 상장사에 대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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