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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선물 이재성 대표이사

「국내외 투자자의 호응도를 감안할때 금리,원달러 환율 등에 대한 선물거래가 예상보다 일찍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오는 4월 선물시장 개설을 앞두고 투자자 확보와 시스템 확충에 여념이 없는 현대선물의 이재성(李載星·47·사진) 대표이사는 국내 경제규모 등을 감안할때 금리, 환율선물에 대한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낙관했다. 李대표는『지난 22일부터 자사가 국내외 은행, 투신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선물거래에서 참가자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선물 거래의 필요성을 기관투자가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 삼성 등 8개 선물회사와 함께 공동 전산시스템 개발을 끝낸 현대선물은 앞으로 기관투자가 외에도 기업등 일반투자자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문제는 외환결제가 많은 국내 기업등에게 얼마나 빨리 다가갈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과거 선물환(FORWARD)시장은 거래비용이 많이 들고 전문지식이 필요해 기업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물거래를 통하면 적은비용으로도 환리스크나 금리변동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李대표는 이를 위해 선물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선물은 앞으로 시장의 성장에 대비, 인원을 올해안에 현재 25명에서 최고 40명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선물거래 경험자 뿐만 아니라 새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 졸업자도 선발하겠습니다. 직원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李대표는 일선 영업부서와 지원부서외에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부서를 따로 만들 구상이라고 밝혔다. 李대표는 52년 전북 고창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후 미국의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대중공업을 거쳐 92년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으로 일했으며 지난 97년 현대선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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