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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27일 화려한 개막

전주국제영화제(www.jiff.or.kr)가 27일 개막해 5월3일까지 열린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관객점유율 50이상을 웃도는 좋은 반응속에서 열리는 것이라 그런지 영화제의 티켓 예매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첫날 폭주로 인해 서버가 한동안 다운될 정도로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던 예매는 개막일을 4일 앞둔 현재 매진된 작품이 개막작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감독)을 비롯해 4편이고 매진에 육박하는 작품은 20여편. 대부분이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영화를 발굴하는 '시네마 스케이프'에 출품된 작품들. '햄릿2000''데드 오어 얼라이브''아모레스 페로스''국화차''러쉬''천국에서 온 사내들''러브 컴 다운''아름다운 빈랑나무''카리스마''북경자전거'등이 있다. 30여개국 2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전주영화제는 '시네마스케이프''아시아 인디영화포럼'등 4개 주제로 엮어낸 메인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비엔날레''미드나잇 스페셜'등으로 구성된 '섹션 2001', '디지털 삼인삼색'으로 대표되는 '특별기획'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전주영화제의 미덕은 뭐니뭐니해도 기존 영화 관습과 규범을 넘어서는 '대안 영화'에 주목되는 '섹션 2001'. '다큐멘터리 비엔날레'에서는 사진ㆍ실사ㆍ애니메이션이 뒤섞인 다큐멘터리'천안문 광장의 태양'. 올해 선댄스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하이브리드'등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를 맛볼 기회가 가득하다. '오마주'에서는 냉소적이며 우울한 시선의 독일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릴리 마를렌'등과 일본 다큐멘터리 거장 오가와 신스케의 '산리츠카'7부작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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