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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국회'의정연수회'
입력2000-07-18 00:00:00
수정
2000.07.18 00:00:00
양정록 기자
시민단체 국회'의정연수회''내부문제'도 해결 못한 타행국회
국회 사무처는 18일부터 나흘간 경실련,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24개 시민단체 간부 104명을 대상으로 「시민의정연수회」를 실시키로 하고 이날 오전 김병오(金炳午)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가졌다.
국회가 국회의 입법활동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을 상대로 의정연수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金 총장은 『시민단체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화되고 의정감시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며『시민단체들이 국회의 입법과정과 의회정치 현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수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13 총선 국정조사권 발동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파행을 겪는 등 「내부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국회가 시민단체 대표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론도 제기됐다.
이번 연수회엔 전교조, 녹색연합,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법률소비자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국회·외부 의회정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의회입법과정, 국정감사·조사와 청문회, 예산안·결산안 심사 등 국회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토론을 벌였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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