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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노조위원장 취임식 이색잔치

세계 최강 비보이팀 '노사상생' 공연

15년째 무쟁의로 노사상생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노조위원장 취임식을 노조 조합원, 가족,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잔치로 마련한다. 현대중 노조는 오는 4일 오후2시 울산시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회사 안 체육관에서 오종쇄 위원장을 비롯해 민계식 부회장, 오병욱 사장, 이재성 사장, 조합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위원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색다르게 치러진다. 세계 1위의 조선사답게 세계 최강의 국내 비보이팀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겜블러•맥시멈크루•익스프레션•라스트포원•TIP 등 세계 최정상의 국내 비보이팀의 전ㆍ현직 리더급 위주로 짜여진 비보이팀이 본행사와 식후행사에서 '폭발적인' 몸짓으로 노사상생을 축하한다. 노조는 조합원과 가족•지역주민도 참석해 취임식과 함께 세계 최고의 비보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조 소식지와 홍보 대자보를 만들어 울산 동구 전역에 뿌렸다. 취임식에서는 노조 풍물패의 길놀이, 현대중공업 노조의 태동기부터 혼란의 노동운동 투쟁시기를 거쳐 복지 노조로 오기까지의 발전상과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을 보여주는 영상도 상영된다. 이임석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지금까지 위원장 이•취임식은 조합원 위주로 열어왔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조합원 가족과 주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색다른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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