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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은 오르고 낸드플래시는 내리고

D램 수요 하반기 더 늘어 가격상승 지속될 듯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낸드플래시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512Mb 667㎒ DDR2의 6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16달러로 지난 5월 하반기에 비해 2.7% 상승했다. D램 가격은 4월 하반기부터 상승한 데 힘입어 올 들어 약 32%가량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D램의 시장 수요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D램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축소한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제한된 공급과 계절적인 수요 강세로 의미 있는 수준의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낸드플래시 주력제품인 8Gb 멀티레벨셀(MLC) 제품의 6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3.16달러로 5월 말 대비 3.1% 하락했다. 8Gb 낸드플래시 가격은 5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4Gb MLC 제품은 1.88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소비 감소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며 ““낸드플래시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가격 반등이 시작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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