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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정상화 방안' 3者3色

부평공장·대우자판 처리 문제등 채권단·대우차·컨설팅사 입장차대우자동차 정상화 방안을 놓고 채권단, 대우자동차, 컨설팅을 맡은 아더 앤더슨의 입창이 크게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GM이 곧 인수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효과적인 대응차원에서 이견해소가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3자는 곧 한자리에 모여 아더 앤더슨이 제시한 구조조정 보고서를 검토한 뒤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3자의 주요 쟁점은 ▦부평공장의 존속여부 ▦차종별 투자 ▦대우자판의 처리 ▦올 영업이익 가능여부 등이다. ◇부평공장 처리 부평공장을 어떠헥 할 것이냐를 놓고 입장이 다르다. 아더 앤더슨은 2003년까지 존속시키되 이후에는 창원이나 군산공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견해다. 이때 쯤이면 공장설비의 내구연한이 다 돼 존속가치가 없어진다는 것. 반면 대우차와 채권단은 2005년까지 존속 가능하며, 이전지역도 인천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GM은 부평공장의 처리와 관련, 폐쇄쪽에 무게를 싣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자판의 처리 3자의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아더 앤더슨은 영업ㆍ마케팅력이 우수한 만큼 판매전문 업체로 존속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우차는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합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대우자판의 경우 상장사여서 비상장사인 대우차를 합병할 경우 따르는 합병비용 문제ㆍ소액주주 반발 등을 고려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우차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자판 지분은 11%에 불과하다. ◇차종별 투자계획 대우차가 생존하기 위한 투자 차종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아더 앤더슨은 중소형과 경차의 경쟁력이 있다며 중형이하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보는데 비해 대우차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2,500cc이상의 대형차 개발이 시급 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영업이익 실현여부 아더 앤더슨은 정리해고ㆍ부품단가 인하 등 회사측이 밝힌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행된다면 올해 영업이익율이 4.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채권단의 입장은 다르다. 영업이익은 나겠지만 내수불황 등을 감안하면 아더 앤더슨이 전망한 수준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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