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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강풍 피해 속출
입력2006-09-17 20:07:11
수정
2006.09.17 20:07:11
항·포구 폐쇄도 잇달아…지자체 비상 근무
태풍 북상… 강풍 피해 속출
포항·울산등 정전 사고…호남·제주 태풍주의보 해제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강력한 중형 태풍인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세력을 확장하며 빠른 속도로 북상, 강풍과 폭우 피해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17일 "태풍 '산산'이 18일 오전 3시 부산 동쪽 약 180km 해상을 통과, 오후 3시엔 독도 북동쪽 약 110km 해상까지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95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초속 30미터일 경우 뿌리가 뽑힐 정도로 거센 바람이다.
이에 따라 태풍이 통과하는 부산과 경남, 강원도 등지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150㎜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태풍은 17일 밤에서 18일 낮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북상으로 주요 항ㆍ포구가 폐쇄되고 각 지자체마다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전국 항ㆍ포구에는 5만2,000여척의 크고 작은 선박이 피항했고 제주에서 완도, 목포, 부산, 인천을 잇는 모든 뱃길이 통제됐다. 제주발 부산, 대구, 여수, 진주, 김포행 등 국내외 항공편도 85편이나 결항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18일 밤까지 강원 영동, 영남 해안, 울릉도ㆍ독도에는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영남 내륙, 전남 남해안, 제주에는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6/09/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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