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감원 '대전고 전성시대'

사상최대폭 국장급 인사… "특정고 편중 여전"금융감독위원회ㆍ금융감독원의 간부 인사가 결국 '특정고 편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불겨졌던 편중인사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애를 쓴 흔적은 역력했지만 인재 풀의 한계 등으로 안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21일 단행된 금감원의 국장금 인사 결과 이 위원장의 출신고교인 '대전고' 출신 인사들이 전체 국장 중 20%를 차지했다. 아무래도 비중이 높아 '대전고 전성시대'라는 곱지않은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핵심 보직인 ▲ 은행감독국장 ▲ 조사1국장 ▲ 보험감독국장 ▲ 공시감독국장 등을 대전고 출신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유임된 공보실장을 포함하면 전체 25명의 국실장(외부 영입용인 정보시스템실장ㆍ안전계획실장 제외) 중 다섯자리가 대전고 출신인 셈이다. 감독당국의 특정인사에 대한 비판론은 이미 관료조직인 금감위에서도 제기돼 왔다. 금감위의 경우 지난해 경기고 출신의 득세로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동성고 출신이 중용돼 말이 많았다. 금감원의 한 간부는 "특정 고교 출신들이 국장급을 독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원들간의 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상황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영기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