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 日무대 첫승 미쓰비시다이아몬드컵 최종 박민영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상금왕을 차지했던 장익제(32ㆍ하이트맥주ㆍ사진)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데뷔 첫해 우승컵을 거머쥐며 '한류 돌풍'에 가세했다. 장익제는 29일 효고현 히가시히로노GC(파70)에서 열린 JGTO 미쓰비시다이아몬드컵2005(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전날 대부분 선수들의 부진 속에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던 장익제는 이날도 안정된 플레이로 2타를 줄이며 공동2위 가타야마 신고와 가와기시 료켄(이상 2언더파)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 시즌 JGTO투어에 처음 진출한 장익제는 단 3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상금 2,200만엔을 받은 그는 2,388만엔으로 시즌 상금랭킹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장익제는 일본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으며 '한국파'는 지난 15일 허석호(32ㆍ농심)의 일본 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98년 프로에 입문한 장익제는 2003년 KTRD오픈과 SBS프로골프최강전 등 국내 2승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준우승 2차례 등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허석호는 합계 이븐파로 공동5위를 차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김종덕(44ㆍ나노소울)은 공동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5/05/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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