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불란(信汗不亂).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의 신치용(58·사진) 감독은 9일 수요 삼성사장단 회의에 참석, 우승 원동력과 팀 운영 성과를 설명했다.
사장단회의를 처음 찾은 신 감독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항상 강조하는 것이 '신한불란'"이라며 "선수단에 팀워크·가치·생활기본을 잘 지킬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스포츠 사상 첫 7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7연패 달성에 따른 포상을 받느냐는 질문에 "금자탑을 세운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감독으로서 해야 하는 일을 한 것뿐이라서 포상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올해 초 소임을 다하는 리더의 표본이 된 점을 인정받아 '제20회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신 감독의 성과보고에 앞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상상력에 테크놀로지를 입혀라'라는 주제로 창작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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