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영국 405개관에서 개봉한 넛잡은 10일까지 누적매출 약 237만 달러를 기록했다. 넛잡의 영국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혹성탈출2’, ‘드래곤 길들이기2’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넛잡의 개봉 실적은 상당히 훌륭하다”며 “상영일이 여름 방학기간과 겹치는 만큼 장기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의 반응 또한 뜨겁다는 평가다. 개봉 첫날인 지난 6일 박스오피스 52만 달러를 기록했고, 11일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170만 달러에 달한다. 프랑스의 경우 가족단위 관객을 대상으로 한 경쟁 작품이 없는 한편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방학 시즌 특수까지 겹쳐 향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앞으로 넛잡은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등 중남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중남미에서는 애니메이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박스오피스 시장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